【리포트】전쟁 종결 50년 '베트남, 기억의 풍경'전 후쿠오카 아시아 미술관에서 11월 9일까지 구미 열강 지배 시대부터 격동의 100년 추적하는 약 110점
요약
베트남 전쟁(1955~75년) 종결 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베트남, 기억의 풍경'이 후쿠오카 아시아 미술관에서 11월 9일까지 개최 중입니다. 이 전시는 구미 열강의 식민지배 하던 1930년대부터 독립 투쟁, 경제 성장을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베트남의 격동적인 100년을 약 110점의 작품을 통해 추적하는 일본 내 최대 규모의 베트남 근현대 미술전입니다.
전시는 시대순으로 4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1장에서는 인도차이나 미술학교 출신 예술가들이 그린 이상적인 풍경을 소개하며, 제2장에서는 전쟁 시기의 단결과 전투 의욕을 고취하는 포스터와 기록 사진이 전시됩니다. 제3장에서는 통일 국가 건설과 개발로 사라지는 고향 풍경에 대한 향수를 담은 작품들이 나열됩니다. 제4장에서는 전쟁 경험이 없는 젊은 세대 작가들이 전쟁의 상흔과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역사를 재조명한 현대 미술을 선보입니다.
담당 큐레이터는 관람객들이 베트남 사람들이 전쟁에 적응해 온 역사와 작가들의 신념을 느끼고, 외부의 시각을 담은 작품을 통해 새로운 베트남을 만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출처:美術展ナ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