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와시마 유 개인전 「Reflection」(화이트스톤 갤러리 긴자 신관)
요약
화이트스톤 갤러리 긴자 신관에서 열리는 카와시마 유(川島優)의 개인전 'Reflection'은 현대 사회의 '불안'과 이를 극복하려는 인간의 근원적인 힘을 주제로 한 신작들로 구성됩니다. 아이치현립예술대학을 졸업하고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으로 활동해 온 카와시마는, 자연환경이 풍부했던 유년기에서 정보와 기술에 둘러싸인 도시 생활로의 변화를 배경으로 인공적인 세계에 대한 위화감과 시대의 불안정함을 작품에 승화시켜 왔습니다. 2019년 이후 팬데믹, 국제적 긴장, 분열 등이 사람들의 삶에 그림자를 드리우는 가운데, 그는 회화를 통해 자신과 환경을 되돌아보며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방식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전시 제목 'Reflection(반사/내성)'에는 감정이나 기억이 꺾이고 굴절되면서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형태와 색을 만들어내는 시각적·정신적 과정이 담겨 있으며, 본 전시에서는 불안 속에서도 싹트는 '살아가는 힘'의 형태를 제시합니다.
(출처:美術手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