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가쿠와 현대미술이 교차하는 새로운 체험. "모노노케들의 속삭임"전이 교토의 즈이운안에서 개최
요약
노가쿠와 현대미술의 융합을 시도하는 전시회 "모노노케들의 속삭임"전이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교토의 즈이운안에서 개최됩니다. 본 전시는 전통 예능인 노가쿠의 요소를 현대 미술의 사고와 기법으로 재해석하여, '소요(囃子나 무용을 동반하지 않는 독창)'를 축으로, 건축된 지 100년이 넘는 고택 공간을 활용한 사운드 인스톨레이션으로 전개됩니다. 요괴 '누에(鵺)'를 소재로 과거와 현재, 현실과 허구를 교차시키며 '누에 찾기' 여행으로 관객을 초대합니다. 전시의 콘셉트는 근대화로 인해 감각이 둔해진 현대인에게는 보기 어려워진, 우리 주변 세계에 여전히 존재하는 '요괴'나 '모노노케'의 목소리와 기척에 귀 기울이는 것입니다. 《헤이케모노가타리》를 원전으로 하는 노 '누에'의 전승을 단서로, 방문객 자신이 '나=당신'으로서 누에의 흔적을 좇는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출처:美術手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