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회를 맞이하는 도쿄 오페라 시티 아트 갤러리의 기획전 “project N”. 기세 있는 젊은 아티스트를 계속 소개하는 동관의 생각은
요약
도쿄 오페라 시티 아트 갤러리는 1999년부터 4층 복도 공간을 무대로 매년 약 4회씩 한 명의 젊은 평면 작가를 소개하는 기획전 시리즈 “project N”을 개최해 왔으며, 이번에 100회째를 맞이한다. 이 기획전의 “N”은 젊은 작가들의 발표 기회 창출을 염원했던 화가 난보다 류키(Ryuki Nambata)의 유지를 계승한 데서 유래한다. 큐레이터들은 추천과 외부 심사위원의 선정을 통해 작가를 결정하며, 작가들은 폭 3.5m, 길이 약 40m의 길고 좁은 복도 공간을 오직 자신의 작품만으로 구성해야 하는 고도의 공간 파악력이 요구되는 도전을 통해 표현을 심화시킨다. 많은 작가에게 미술관에서의 첫 개인전이 되며, 큐레이터와의 긴밀한 대화를 통해 전시 제작의 기본을 배우는 귀중한 기회다. 100회 기념전 “project N 100 토미타 마사노리”에서는 점묘에 가까운 세밀한 추상화를 그리는 토미타 마사노리를 소개한다. 지난 25년간 젊은 작가를 둘러싼 환경은 크게 변했지만, 공공 미술관 공간에서의 전시와 큐레이터의 지원은 여전히 대체 불가능한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이는 역대 참여 작가들의 코멘트에서도 경력의 중요한 전환점이었다는 감사의 말로 확인된다.
(출처:Tokyo Art Be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