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츠카 히로코+사카모토 노도카|artscape를 여행하기 위한 지도──30년간의 아카이브를 읽어내다(1)
요약
본 기사는 1996년 개설 이래 30년간 지속된 아트 정보 사이트 artscape의 아카이브를 기록 관리 전문가 아카츠카 히로코와 편집자 사카모토 노도카가 메타데이터로 분석하며 그 가능성을 모색하는 시도의 첫 번째 내용이다. 두 사람은 DNP AI팀의 협력을 얻어 게재 호수, 공개일, 제목, 저자명, URL, 개요의 6개 항목을 메타데이터로 추출하려 했으나, 5만 건 이상의 기록 중 절반 이하만이 적절히 분류되었다. 이 혼란스러운 메타데이터 자체가 인터넷의 진화와 함께 사이트가 생존해 온 역사를 보여준다. 또한 artscape는 'nmp' 시절부터 현재까지 7기에 걸친 시스템 리뉴얼을 거쳤으며, 초기에는 정기 간행물을 의식한 '페이지'나 '호(号)'의 단위가 강했지만 현재는 '사이트'로 변화하며 '호'의 개념이 사라졌음이 지적되었다. 메타데이터는 복잡한 아카이브를 조망하는 '지도'가 될 수 있으며, AI와 인간의 협력을 통해 artscape 아카이브라는 미개척지를 해독하기 위한 기반 구축이 기대된다.
(출처:artsca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