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후사 하우스|츠치야 모에지 「“Hoichi”중간 경과점」
요약
메구로의 킨칸 갤러리에서 애니메이션 작가 츠치야 모에지의 개인전 '“Hoichi”중간 경과점'이 개최되었다. 이 전시는 츠치야가 2011년부터 제작해 온 '귀 없는 요이치(耳なし芳一)'를 소재로 한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 'Hoichi'의 최신 제작 중간 경과를 공개하는 자리이다. 츠치야는 시각장애인 악사 요이치가 연주하는 소리와 이야기를, 종이 오리기와 드로잉을 혼합한 독특한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표현하고 있다. 특히 요이치가 연주하는 비파 소리가 공간을 진동시키고 확장하는 원으로 시각화되는 방식과, 소리의 선율이 세계관을 형성하는 표현론적 시도가 주목받고 있다. 전시에서는 구상 메모, 액자 처리된 원화, 스케치 등이 공개되었으며, 주인공 비파 법사의 소리와 서사를 시각화하려는 구상이 엿보였다. 또한 이 작품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주제, 특히 시각장애인인 요이치, 눈에 보이지 않는 유령, 그리고 글자를 써서 눈을 멀게 할 수 있는 승려 세 주체의 관계를 다룰 예정이다. 글은 이 작품이 유리 노르슈테인의 '코트'와 마찬가지로 애니메이션 표현을 진전시키는 혁신성을 지니고 있기에 완성에 큰 기대를 걸게 된다고 마무리한다.
(출처:artsca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