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타 미즈호|상상의 발생 장치로서의 「tower」
요약
이 기고문은 작가 가네우치 텟페이가 2001년부터 지속적으로 제작해 온 작품 시리즈 'tower'에 초점을 맞추며, 이것이 현재 교토시립예술대학 갤러리@KCUA에서 열리는 전시 '가네우치 텟페이와 the constructions『tower (UNIVERSITY)』'에서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다룬다. 드로잉에서 영상, 연극 작품으로 발전해 온 'tower'는 내부가 보이지 않는 왜곡된 건물이며, 다양한 사람들이 드나드는 구조물로서, 추상적인 건축물과 현실의 대화를 만들어내는 '상상력 발생 장치'로 기능한다고 가네우치는 말한다. 필자는 전시 준비 과정, 특히 약 6미터 높이의 구조물 《tower》를 MASK에서 @KCUA로 운반하고 조립하는 과정을 상세히 기록한다. 이 작업은 화려한 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구조물의 안팎을 오가는 퍼포먼스로 전개되었다. 필자는 이 일련의 활동과, 동시기에 진행된 KYOTO EXPERIMENT 관련 행사, 나아가 대학 캠퍼스 자체의 구조와 끊임없이 움직이는 활동들이 《tower》의 특성과 겹쳐지는 것을 발견한다. 결론적으로 필자는 'tower'가 단순한 조각이 아니라, 공동체를 의미하는 'university'의 어원과도 연결되어 대학의 활동과 공동체 자체를 포괄하는, 정체 불명의 집합체, 즉 '상상력 발생 장치'가 되었다고 결론짓는다. 독자들에게 이 'tower'에 적극적으로 휘말려 새로운 시각을 얻을 것을 권유한다.
(출처:artsca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