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는 박물관을 구할까? 도쿄국립박물관 ‘아소비바☺토하쿠!’가 던지는 질문
요약
도쿄국립박물관이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전개하는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 ‘아소비바☺토하쿠!’는 방문객층의 저출산 고령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박물관의 역할을 재고하는 시도입니다. 전통적인 전시 감상 중심의 체험과 달리,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신체를 움직이고 놀이를 통해 문화재 및 공간과 만나는 것을 중시합니다. 이 기획은 부서 간 팀을 편성하여 진행되었으며, 육아 세대 대상 조사를 통해 인프라 정비와 상설적인 가족 대상 시책의 중요성이 도출되어 시작되었습니다. 회장에는 산 모양 놀이기구와 볼풀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정답을 가르치기보다 체험 자체를 통해 ‘박물관은 즐거운 장소’라는 감각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둡니다. 이는 ICOM의 ‘박물관의 새로운 정의’와도 연결되며, 문화재 보존이라는 사명과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으로서의 박물관의 모습을 모순 없이 연결하려는 자세를 보여줍니다. 단기적인 방문객 수 증가가 목적이 아니라, 어린 시절의 즐거운 기억이 향후 문화와의 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장기적 관점에서 박물관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중요한 모델 사례가 될 수 있으나, 상설 운영을 위해서는 인적·공간적 자원 확보와 전시·수장과의 균형이라는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출처:美術手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