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구치 아키라 보기/세상/사물」이 도쿄 국립근대미술관에서 2027년 6월 개최. 신작도 공개 예정
요약
도쿄 다케바시에 있는 도쿄 국립근대미술관에서 화가 야마구치 아키라의 전시 「야마구치 아키라 보기/세상/사물」이 2027년 6월 18일부터 8월 29일까지 개최된다. 야마구치 아키라(1969년생)는 일본 전통 회화 양식을 활용한 유화를 비롯해 입체, 설치, 만화, 집필 등 다양한 표현 활동을 해왔다. 이번 전시는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에 미술이라는 개념과 제도가 수입되어 그 정의가 확립되는 과정에서 주변부에 위치지어진 근세 이전의 표현과 근현대 대중문화를 단서로 미술의 틀을 재고해온 야마구치의 실천에 초점을 맞춘다. 야마구치는 학생 시절 서양을 모범으로 형성된 일본 미술사를 마주하고 자신의 표현을 모색했다. 유화를 사용하면서 합전도와 라쿠추라쿠가이즈 등의 고전 회화 양식, 메커니컬한 모티프, 백화점을 비롯한 도시 경관, 파노라마와 만화적 표현을 받아들여 과거와 현재가 뒤섞이는 독자적인 회화 공간을 만들어왔다. 제목을 구성하는 「보기/세상/사물」은 「보기」가 보는 주체, 「세상」이 보는 것을 방향짓는 사회적·제도적 조건, 「사물」이 보이는 대상과 그 가치 체계를 나타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러한 '보는 것' 뒤에 숨은 여러 요소에 주목하며 야마구치의 초기 작품부터 신작까지 폭넓게 소개한다.
(출처:美術手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