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가미 준야, 국제 건축상 "바라간 상" 초대 수상자로 선정. 보테가 베네타가 제정
요약
건축가 이시가미 준야가 보테가 베네타와 멕시코 문화 시설 "La Cuadra"가 공동 제정한 국제 건축상 "The Barragán Prize(바라간 상)"의 초대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이 상은 멕시코인 건축가로서 유일하게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루이스 바라간의 이름을 딴 연례 국제 건축상으로,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건축의 가능성을 확장하며 사람들의 삶과 세계와의 관계에 새로운 형태를 가져오는 인물을 표창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시가미 준야는 도쿄예술대학 대학원 수료 후 세지마 카즈요 건축설계사무소를 거쳐 2004년 이시가미 준야 건축설계사무소를 설립했다. 대표작으로는 "가나가와공과대학 KAIT 공방/KAIT 광장", "수정(水庭)", "서펜타인 파빌리온 2019", "House & Restaurant", "재수미술관" 등이 있다. 건축과 자연, 경관, 인간 경험과의 관계성을 탐구하며 기존 건축의 틀을 재고하는 공간을 창조해 왔다. 2010년 제12회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 건축전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고, 2019년 예술선장 문부과학대신 신인상 미술 부문, 2024년 프레데릭 키슬러 건축예술상을 수상했다. 2025년에는 미국건축가협회(AIA) 명예 펠로우로 선출되었고, 2026년에는 아놀드 W. 브루너 기념상을 수상할 예정인 등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제1회 시상식은 10월 9일, 바라간이 1960년대 후반에 설계한 건축 "La Cuadra"에서 열렸다. 이 시설은 과거 개인 저택 겸 마구간이었으며, 20세기 멕시코 건축을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로 여겨진다. 시상식에 맞춰 보테가 베네타와 동 브랜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루이즈 트로터는 멕시코 출신 건축가 페르난도 로메로와 함께 기념 런치를 공동 주최했다. 행사장에는 퍼포먼스 아티스트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아티스트 페드로 레예스, 건축가 베네데타 탈리아부에와 위르겐 마이어 H, 주멕시코 일본 특명전권대사 모토키요 코조 등이 모여 이시가미의 수상을 축하했다. 건축, 예술, 디자인과 오랜 관계를 맺어온 보테가 베네타. 이번 상의 제정은 창조적 사고가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간다는 브랜드의 이념을 반영한 것이다. 바라간의 건축적 유산을 계승하면서 현대 건축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국제적인 상으로서 앞으로의 전개에도 주목이 모아진다.
(출처:美術手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