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사노 에미, 하이퍼뮤지엄 한노에서 대형 개인전. 생성 AI로 "있었을지도 모르는 과거"를 그리다
요약
아티스트 쿠사노 에미의 대형 개인전 "엔드 오브 노스탤지아"가 사이타마현 한노시의 하이퍼뮤지엄 한노에서 2025년 11월 14일부터 2027년 1월 31일까지 개최된다. 이 미술관은 2025년 3월 북유럽 라이프스타일 체험 시설 "메츠아 빌리지" 내에 개관한 현대미술관으로, 고토 시게오가 관장을 맡고 있다. 본전은 생성 AI를 활용해 노스탤지어, 팝 컬처, 집단적 기억을 주제로 제작을 이어가는 쿠사노의 작품을 소개하며, 신작 인스톨레이션과 입체 작품, 프린트 작품 등을 중심으로 전시 공간 전체를 하나의 인스톨레이션으로 구성한다. 1990년 도쿄에서 태어난 쿠사노는 AI 등 새로운 기술을 제작에 도입해 홍콩 M+, 런던 서치 갤러리,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 등 국내외 미술관과 아트 페어에서 작품을 발표해왔다. 자신이 태어나기 전 시대도 포함한 "있었을지도 모르는 과거와 기억"이 중요한 주제로, 다케노코조쿠, 갸루, 데코라, 고스 로리타 등 시대를 넘나드는 일본 스트리트 컬처를 단서로 AI를 통한 이미지 생성·선택·편집을 반복한다. 대표 시리즈 "Ornament Survival"은 자신의 얼굴과 신체를 학습시킨 AI 모델을 사용해 분신에게 다양한 사회적 역할과 인물상을 연기하게 한다. 작품은 과거의 충실한 재현보다 "위화감"과 "불편함"을 중시하며, 쿠사노는 자신의 문화와 경험을 AI 표현에 가져오는 것을 "동질화해가는 세계에 대한 아티스트로서의 나의 소박한 저항이며 놀이"라고 여긴다.
(출처:美術手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