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세가와 시게루 페인텐구 @ 도요타시미술관
요약
도요타시미술관은 2026년 10월 24일부터 2027년 1월 24일까지 화가 하세가와 시게루의 오랜 작업을 신작과 구작을 섞어 소개하는 개인전 "하세가와 시게루 페인텐구"를 개최한다. 하세가와 시게루(1963년생)는 아이치현립예술대학 대학원을 졸업한 후 1989년 독일로 건너가 뒤셀도르프 예술아카데미에서 Jan Dibbets(얀 디베츠)에게 배웠다. 1992년 네덜란드로 옮겨 암스테르담 De Ateliers 레지던스를 거쳐 1996년까지 머물렀다. 가지, 오이, 바나나, 물고기 등 정물화를 연상시키는 모티프와 드레이프, 의자 다리 등 서양에서 유래한 모티프를 의미를 벗겨낸 형태로 조합하며, 제한된 요소로 항상 다른 그림을 그리려 시도해왔다. 2013년 발표를 중단했지만 그동안에도 제작을 계속했고, 2019년 개인전을 재개한 이후 활발히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본전에서는 유화 약 120점 외에 드로잉과 자료 등을 전시한다. 첫 번째 층고 높은 방에서는 신구, 대소 작품을 섞어 하세가와 작업의 비약적 전개와 일관성을 체감할 수 있다. 약 30년 만에 착수한 3미터가 넘는 대작 3점도 포함된다. 1989년부터 약 3년 반에 걸친 독일 유학 시절은 귀국 후 오랫동안 개봉하지 않았던 미발표 유화 등을 모아 소개한다. 이어지는 네덜란드 시대 회화로는 3미터가 넘는 야마구치현립미술관 소장품 3점을 중심으로 전시하며, 하세가와에게 돌파구가 된 "생강"을 모티프로 한 작품도 있다.
하세가와는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에 대해서도 스스로 물어왔다. 서양의 모방, 모조 문화에 둘러싸여 살아왔다고 말하는 하세가와에게 키치한 벽지로 덮인 방은 그에 걸맞게 느껴진다고 한다. 전시실 3에서는 하세가와가 디자인한 오리지널 벽지를 배경으로 약 40점의 소품을 벽면 전체에 전시한다. 전시실 5에서는 기성품 벽지를 배경으로 René Magritte(르네 마그리트), William Morris(윌리엄 모리스), 아이타 마코토 등 하세가와가 고른 도요타시미술관 소장품과 함께 하세가와의 작품을 전시한다. 아울러 유리 진열장 안에서 작가의 잡다한 수집품과 드로잉을 소개한다.
관련 이벤트로는 담당 학예원의 갤러리 토크, 하세가와가 전시실에서 작품을 보며 반나절 동안 이야기하는 "사게루의 죽을 때까지 토크", 시미즈 조와의 대담, 친제이 요시미와 지바 마치코를 맞이한 좌담이 예정되어 있다. 동시 개최로 "사후 20년 이다 테루이치전"도 열리며, 두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세트권(온라인 한정)도 있다.
(출처:ART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