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자키 켄타|니지구미 파이츠 『제11회 니지구미 학원 가을 대문화제』
요약
본 기사는 야마자키 켄타가 니지구미 파이츠의 『제11회 니지구미 학원 가을 대문화제』를 리뷰한 글이다. 니지구미 파이츠는 "아이돌 놀이"를 콘셉트로 2009년에 결성된 게이 아이돌 서클로, 이번 공연은 공연예술제 "가을의 운석 2026 도쿄"의 기획 공모에서 선정되어 2026년 10월 25일 도쿄예술극장 시어터 웨스트에서 개최되었다. 43명의 게이가 무대에 서는 광경은 극히 드물며, 음악과 댄스의 완성도가 높고 엔터테인먼트성이 뛰어난 3시간의 공연이었다. 야마자키는 일본 공연예술에서 게이 재현의 빈곤함과 다수자에 의한 전유, 당사자가 성적 지향을 공개하고 무대에 서는 것의 어려움을 지적하면서, 니지구미 파이츠가 공공 극장 무대에 선 것의 의의를 "운석"에 비유해 높이 평가한다. 또한 객석이 세이프 스페이스로서 기능했던 것, 개연 전 공공 공간에서의 오프닝 액트를 통해 많은 게이의 존재가 가시화된 것의 의의도 강조한다. 나아가 이성애 규범을 기반으로 한 아이돌 포맷을 동성애 맥락으로 비트는 규범 교란의 측면에도 언급하며, 향후 일본 공연예술에서 퀴어를 둘러싼 상황과 무엇보다 다수자의 태도 변화에 기대를 보내고 있다.
(출처:artsca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