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모토 류이치가 1980년대에 촬영한 사진 공개. "PHOTO RYUICHI SAKAMOTO"가 SAI에서 개최
요약
도쿄 시부야의 SAI에서 사카모토 류이치(1952~2023)의 사진전 "PHOTO RYUICHI SAKAMOTO"가 10월 17일에 개막한다. 음악가로서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던 1980년대, 사카모토가 직접 카메라를 들고 촬영한 사진을 소개하는 전시회다. 사카모토가 렌즈를 향한 것은 화려한 활동의 기록만이 아니다. 무심코 눈에 들어온 것, 여행지의 풍경, 사람들의 모습, 문득 비치는 빛 등 일상 속에서 만난 순간들이 사진으로 남아 있다. 이번 전시는 음악과는 다른 매체를 통해 사카모토가 세계를 어떻게 바라보았는지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본전은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Polaroid사의 협찬으로 개최된다. 회장에서는 사카모토가 폴라로이드로 촬영한 작품과 함께 실제 사용하던 Polaroid 기자재도 특별 전시된다. 촬영한 그 자리에서 상이 나타나고 네거티브가 없는 일회성을 특징으로 하는 폴라로이드 사진은 1970~80년대에 앤디 워홀과 사이 톰블리 등 많은 아티스트에게 사용되어 왔다. 독특한 색채와 질감, 우연성을 포함한 이 매체를 사카모토도 여행지의 풍경과 사람들, 빛의 단편을 기록하기 위해 사용했다고 한다. 전시회에 맞춰 사진집 『PHOTO RYUICHI SAKAMOTO』도 SAI에서 선행 판매된다. 사카모토가 1980년대에 촬영한 사진을 "폴라로이드 편"과 "스냅샷 편" 두 권으로 수록한 것으로, 기획·편집은 고토 시게오와 구리 리카, 디자인은 하야시 슈조가 담당. 두 권을 담는 케이스에는 다케오의 색지 "NT 라샤" 120색을 랜덤으로 조합하여 사용한다. 정가는 9680엔. 또한 회기 중에는 평론가 사사키 아쓰시와 편집자 고토 시게오의 토크쇼(10월 17일), 아티스트 시마부쿠 미치히로와 고토의 토크쇼(11월 1일)가 열린다. 10월 24일에는 Polaroid 워크숍도 예정되어 있다. 음악과 음향 작품을 통해 오랫동안 "소리"를 둘러싼 표현을 추구해 온 사카모토 류이치. 그 창작 활동과 병행하여 카메라에 남겨 둔 사적인 시선에서 1980년대 사카모토가 바라보던 풍경을 접할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 같다.
(출처:美術手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