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고 론디노네, 일본 첫 개인전을 교토 기요미즈데라에서 개최. 17점의 돌 인물상이 "달의 정원"과 호응
요약
스위스 출신 예술가 우고 론디노네의 일본 첫 개인전 "침묵의 형태"가 교토 기요미즈데라에서 10월 27일부터 11월 12일까지 개최된다. 론디노네는 1964년 스위스에서 태어나 빈 응용예술대학을 졸업한 후 1997년 뉴욕으로 이주했으며 현재도 그곳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자연을 단순한 풍경이 아닌 정신적 상태로 보고 신체, 의식, 시간, 인간 존재에 관한 작품을 제작해 왔다. 이번 전시의 중심은 기요미즈데라의 탑두인 조주인에 설치되는 17점의 돌 인물 조각으로, 크고 작은 돌을 쌓은 듯한 형상은 세계 각지의 돌 이정표와 인형 구조물을 연상시킨다. 돌공이었던 아버지를 둔 론디노네에게 돌은 개인적으로도 깊은 의미를 지닌다. 이 인물상들은 정원의 돌, 이끼, 식물, 물, 차경으로 들어온 산들과 호응하며 인간 신체와 자연, 지질학적 시간과 인간 일생의 관계를 질문한다. 또한 벽감에는 빨강과 검정으로 그린 태양 그림이 전시되어 낮과 밤, 계절, 삶과 죽음 같은 순환하는 시간을 환기시킨다.
(출처:美術手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