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네에서 일본화, 공예까지. 스미토모 슌스이 사후 100주년 기념전이 교토·센오쿠 하쿠코칸에서 개최 중
요약
교토 시시가타니의 센오쿠 하쿠코칸에서 특별전 "사후 100주년 기념 스미토모 슌스이—행복한 스미토모 근대미술 컬렉션"이 12월 20일까지 개최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스미토모가 15대 당주 스미토모 기치자에몬 도모이토(호 슌스이, 1864~1926)의 사후 100주년을 기념하는 것으로, 슌스이가 메이지 중기부터 다이쇼 시대에 걸쳐 수집한 일본화, 서양화, 공예 등 근대미술을 중심으로 그의 미의식과 컬렉션 형성의 역사를 소개한다.
스미토모 컬렉션은 중국 고대 청동기를 비롯해 중국·일본 서화, 서양 회화, 근대 도자기, 다구, 노면·노의상 등 다양한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대부분을 현재 스미토모 그룹의 초석을 세운 슌스이가 수집했다. 전시는 슌스이가 작품을 수집한 배경에 있는 "가문"과 "개인"이라는 두 의식에 주목해, 스미토모 당주로서의 입장과 개인으로서의 미의식이 교차하는 가운데 컬렉션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그의 생애와 작품 구매의 역사에 따라 되짚는다.
슌스이는 1864년 교토의 공가 도쿠다이지가에서 태어나 1892년 스미토모가에 사위양자로 들어가 이듬해 가독을 이었다. 1897년에는 약 8개월간 구미를 시찰했다. 일본화로는 다노무라 조쿠뉴, 무라타 고코, 하시모토 가호 등의 작품을 구입했고, 서양화로는 형 사이온지 긴모치의 조언을 받아 구로다 세이키와 야마모토 호스를 후원했으며, 구미 시찰 때 클로드 모네의 《몽소 공원》(1876)도 구입했다. 전시에서는 모네의 《몽소 공원》을 비롯해 후지시마 다케지의 《행복한 아침》(1908), 우에시마 호잔의 《십이달 미인》 중 "구월 국화"(1909) 등을 소개하고, 슌스이가 한때 소장했다가 이후 기증 등으로 처분한 작품도 함께 전시해 당시 컬렉션의 모습을 되짚는다.
(출처:美術手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