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를 연주하는 것은 누구인가? Tarek Atoui가 테이트 모던에서 창조와 협업의 형태를 재조명하다
요약
런던 테이트 모던에서 레바논 출생, 파리 기반 아티스트 Tarek Atoui가 대규모 사운드 설치 《Hold》를 선보인다. 약 35미터 높이의 터빈 홀에서 2025년 10월 13일부터 2027년 4월 11일까지 열리는 이 작품은 제11회 현대자동차 커미션이다. 관악기, 북, 돌, 천 등이 공간에 매달려 바람, 전자 제어, 연주자의 즉흥 연주가 어우러져 끊임없이 변화하는 음향 환경을 만든다. Atoui는 전자음악과 즉흥 연주에서 출발해 청각장애인과의 협업, 그리고 박물관 소장 악기의 소리를 녹음한 뒤 장인에게 그 소리를 바탕으로 새 악기를 제작하게 하는 등 악기 제작의 순서를 뒤집는 프로젝트를 통해 듣기와 만들기의 관계를 탐구해왔다. 《Hold》에서 그는 십여 년간 축적한 악기 어휘를 거대한 건축 공간 안에서 새롭게 엮어 홀 자체를 연주 가능한 악기로 변모시킨다.
(출처:美術手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