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기념 강연: Mel Chin("제12회 히로시마상 수상 기념 Mel Chin전" 관련 이벤트)
요약
이 글은 2026년 7월 25일 히로시마시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제12회 히로시마상 수상 기념 Mel Chin전" 관련 오픈 기념 강연을 ART iT 편집부가 편집·번역해 게재한 것이다. Chin은 작품을 연대순으로 설명하는 대신 자신의 제작 근본에 있는 생각에서 출발해 초기작부터 이번 전시를 위해 제작한 신작까지 일화와 인용을 곁들여 이야기했다. 그는 1988년 《강의의 도끼》를 언급하며 뉴욕에서의 첫 강연 경험을 회고하고, 카프카의 "책은 우리 내면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여야 한다"는 말과 Elaine Scarry의 《The Body in Pain》에 나오는 호메로스의 "화살은 검은 고통을 화물로 운반한다"는 구절을 인용하며 물체에 관념을 담는 것이 자신의 작업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어 《거짓말의 형태》(2006)에서는 작은 진실이 성적 힘에 밀려 올라가 위(제2의 뇌)에 의해 제지되지만 결국 혀를 통해 배출되는 과정을 설명하고, 재료인 캐틀리나이트와 미국의 조약 위반 역사를 연결했다. 《박쥐와 비둘기》(2007)에서는 상반된 해석과 모호성을 다루며 질문은 관객의 것이라고 말했다. 《용서받지 못한 자의 십자가》(2002)는 AK-47 여덟 자루를 십자가 형태로 용접한 작품으로 상징이 권력과 신앙 사이에서 변절하는 양상을 논했다. 《캐롤라이나 거북(힐빌리 갑옷)》(2005)은 럼스펠드 전 국방장관의 "가진 장비로 싸우는 것"이라는 발언과 병사들이 즉석폭발장치에 대항해 만든 임시 장갑판에서 착안해 테네시 상자거북과 험비를 연구해 제작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민주주의의 기묘한 꽃》(2005)은 베트남에서 사용된 데이지 커터 폭탄을 대나무로 실물 크기로 재현한 작품으로, 걸프전 당시 미군이 살포한 "도망치면 살고, 머물면 죽는다"는 전단을 배경으로 민주주의 이름 아래 자행된 폭력을 묻는다.
(출처:ART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