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중시마리카 새로운 죽은 자의 서 제3회
요약
이 글은 전 총리 아베 신조 암살 사건의 피고인 야마가미 테츠야의 첫 재판을 중심으로, 작가 나카시마 리카가 2022년부터 도쿄 야카나카에서 운영한 프로젝트 스페이스 “탈의소 – (a) place to be naked”의 이야기를 함께 전한다. 탈의소 건물 철거와 마지막 기획, 국장 논쟁, 통일교와 자민당의 연계, 종교 2세 학대 문제 등을 재판과 연결해 일본 정치·사회 현안을 재조명한다. 저자는 법정의 연극적 구성을 기록하고, 레 미제라블의 “囚인노래(Do You Hear the People Sing?)”와 홍콩 우산 혁명 등 국제 항쟁 음악을 인용해 예술과 정치 저항의 연관성을 강조한다. 또한, 통일교에서 경매로 구입한 도자기 조각을 활용한 자신의 설치 작품 《□소멸》을 소개하며, 현대 예술이 자본주의와 컬트적 요소가 얽힌 맥락에서 죽음·기억·의식에 대한 비판적 응답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논한다. 결국 예술은 일본의 정치·종교 얽힘과 현대 생사관을 탐구하는 중요한 플랫폼임을 주장한다.
(출처:ART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