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노 타오 | 스기타 아츠시 '예술, 상실된 신뢰를 찾아서'
요약
이 책은 '리히터, 구드, 베른하르트'와 '나노소트' 등으로 유명한 미술 비평가 스기타 아츠시의 저작물이다. 저자는 비평의 정석을 버리고 자신의 선택 행동과 그 결과를 고찰하는 '호도로지(Hodology)'라는 방법을 채택하고 있다. 이 책은 2017년 이후 베니스 비엔날레와 documenta를 둘러싼 비평으로, 국제 전시에서의 사회적 변화와 서구 중심주의에 대한 이의 제기에 대해 고찰한다. 저자는 아테네의 documenta 14와 오루스 ARoS 트리엔날레 등의 전시를 상세히 관찰하지만, 그 접근 방식은 일반적인 전시 리뷰와 다르다. 그는 객관적 서술을 추구하는 대신 반자서적 서술을 시도한다. 책의 핵심 장면 중 하나는 '반유대주의'라는 라벨과 IHRA 기준에 대한 비판 속에서, 그가 장기간 참여해 온 documenta 방문을 포기하는 결정이다. 결국 저자는 호도로지가 '관람자로서의 윤리'라고 주장한다. 세상의 모든 사건을 포착할 수 없는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이러한 한계를 자각한 개인의 관람 경험이 윤리로 전환될 수 있음을 설명한다.
(출처:artsca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