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 리 전시 - 동서양을 잇는 우아한 그릇 - 도쿄도 정원 미술관에서 개최. 일본 내 약 10년 만의 회고전
요약
20세기 대표적인 영국 도예가 루시 리(Lucy Rie, 1902-1995)의 일본 내 약 10년 만의 회고전인 '루시 리 전시 - 동서양을 잇는 우아한 그릇 -'이 도쿄도 정원 미술관에서 7월 4일부터 9월 13일까지 개최됩니다. 오스트리아 빈 출신인 루시 리는 빈 공예미술학교에서 물레 성형 제작에 매료되어 도예가의 길을 걸었습니다. 작가로서의 입지를 다지던 중, 1938년 전쟁으로 인해 망명을 하게 되면서 영국 런던으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그녀의 작품은 물레로 빚어낸 우아한 형태, 상감 및 긁어내기 기법을 이용한 독창적인 문양, 그리고 유약으로 구현된 풍부한 색채 등으로 섬세함과 단아함을 겸비하여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본 전시는 일본 국립공예관에 위탁된 이노우치 컬렉션을 비롯한 일본 내 루시 리의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입니다. 또한, 리가 빈에서 만난 요제프 호프만(Josef Hoffmann), 영국에서 알게 된 버나드 리치(Bernard Leach), 한스 코퍼(Hans Coper), 하마다 쇼지(Shoji Hamada) 등 교류했던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소개하며, 일본을 중심으로 한 동양 도자기와의 관계성도 재조명합니다. 1933년 조카 궁의 자택으로 준공된 아르데코 건축물인 도쿄도 정원 미술관 본관과 루시 리의 섬세하고 우아한 조형 세계가 만들어낼 대화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출처:美術手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