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스터 게이츠는 왜 역사와 기억을 작품으로 만드는가? 니시진 직물과 블랙 아카이브의 재개동 — 《시아스터 게이츠 : Glorious Robe》 (글: 모리 세이카)
요약
교토의 HOSOO 갤러리에서 2024년 4월 11일부터 8월 30일까지 열리는 '시아스터 게이츠 : Glorious Robe' 전시는 아티스트 시아스터 게이츠와 역사적인 직물 브랜드 HOSOO의 협업으로 이루어진다. 이 전시는 니시진 직물을 활용해 블랙 아카이브를 재개동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며, 블랙 아카이브는 1965년 말콤 X 암살 현장에 있었던 일본 활동가 나가타 마모루와 이시야 가스가 반세기 이상 수집·보존한 자료들이다. 게이츠는 서시스트 밴드에 피스트 마크를 수놓아 세 사람의 기일을 새긴 오비와, 대마 섬유만으로 만든 대시키모노를 착용하며 전시 공간에 여성 낭독과 관련 자료를 배치한다. 이를 통해 그는 미국 흑인 해방 운동의 지도자들인 말콤 X,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메드거 에버스에게 경의를 표하며, 일본 전통 직물과 아프리카계 미국인 역사 사이의 대화를 이끌어낸다.
(출처:Tokyo Art Beat)